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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24 시즌 보스턴의 우승으로 마무리되었던 NBA가 10월 말 24~25 시즌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NBA  중계 놓치시고 있진 않으신가요?

     

     

     

    NBA 농구 경기를 보다 보면 종종 트래블링 논란이 생기는데요. 바로 ‘개더 드리블’과 ‘제로 스텝’이 언급됩니다.

     

    NBA 선수들이 유연하게 수비를 따돌리며 자유자재로 골밑을 공략하는 데 있어 핵심인 이 동작들은, 특히 최근 더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일반농구인들이 보기에는, 뭔가 트래블링 같은 착각이 들만큼 이 기술들을 이용해 스텝을 몇 발 더 내딛는 착각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개더 드리블과 제로 스텝의 정의, 그리고 이 기술을 탁월하게 활용하는 NBA스타들의 대표 플레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개더 드리블(Gather Dribble)이란?

    개더 드리블은 공을 드리블한 후 공을 양손으로 잡는 순간, 즉 ‘개더(Gather)’ 동작을 말합니다. 개더 드리블 이후에는 ‘제로 스텝’이 허용되며, 이후 두 번의 추가 스텝이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플레이어는 드리블을 멈추고도 더욱 유연하게 스텝을 밟아 수비를 따돌리며 다양한 공격 동작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NBA에서는 선수들이 스피드 있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개더 드리블과 제로 스텝을 규정에 포함했습니다. 이 규칙 덕분에 선수들은 공을 잡은 이후에도 스텝을 조절하며 공격을 이어갈 수 있어 더욱 창의적인 경기 장면이 연출됩니다.

    제로 스텝(Zero Step)이란?

    제로 스텝은 개더 드리블을 한 이후 첫 번째 스텝을 ‘제로 스텝’으로 간주하여 추가적인 두 스텝을 더 허용하는 규칙입니다. 즉, 드리블을 멈춘 후 총 세 발의 이동이 가능해지는 셈이죠. 첫 번째 발을 디딘 후 두 번째 발에서 동작을 시작하는 제로 스텝은 플레이어들에게 더 많은 공격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제로 스텝을 통해 선수들은 다양한 페이크와 드리블을 펼치며 수비수의 예측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공격자가 제로 스텝을 활용하면, 특히 좁은 공간에서도 유리한 각도를 만들며 슛을 시도할 수 있어 매우 강력한 기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NBA 스타들의 개더 드리블과 제로 스텝 활용

    개더 드리블과 제로 스텝은 NBA를 대표하는 스타들의 필살기로 유명합니다. 여러 선수들이 이 기술을 활용하여 각기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제임스 하든 – 스텝백 3점 슛
      하든의 스텝백 3점 슛은 개더 드리블과 제로 스텝의 완벽한 활용 사례입니다. 개더를 통해 드리블을 멈추고 제로 스텝으로 몸을 뒤로 밀며 공간을 확보해 정교한 스텝백 슛을 구사합니다. 이 동작은 수비수가 쉽게 대응할 수 없는 하든의 대표적인 득점 방식입니다.
    • 야니스 아데토쿤보 – 축지법 드리블
      ‘그리스 괴인’ 야니스는 긴 팔과 다리를 활용한 축지법 드리블로 유명합니다. 개더 드리블을 사용해 공을 잡은 후 제로 스텝과 두 번의 스텝을 빠르게 밟아 거의 코트 절반을 넘는 공격을 펼칩니다. 이 강력한 움직임은 야니스의 속도와 기동성을 극대화하며 수비수를 쉽게 따돌릴 수 있게 합니다.
    • 르브론 제임스 – 우당탕탕 드리블
      르브론은 몸을 활용한 강력한 드리블과 제로 스텝을 조합해 공격을 시도합니다. 개더 이후 첫 발을 디디고 몸싸움을 걸어가며 강력하게 돌파하는 르브론의 스타일은 수비수에게 큰 압박을 가하며 우당탕탕 드리블을 통해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게 합니다.
    • 루카 돈치치 – 슬로모션 페이크 드리블
      돈치치는 개더와 제로 스텝을 사용해 몸의 템포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데 탁월합니다. 개더 드리블 후 상대 속도를 의도적으로 느리게 하는 슬로모션 페이크를 통해 각도를 만든 후 2차 스텝을 빠르게 가져가는 등, 예측하기 어려운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트래블링 기준

    개더 드리블과 제로 스텝을 적절히 활용하면 트래블링(Traveling) 반칙이 아닙니다. 트래블링은 공을 잡고 발을 세 번 이상 움직이는 경우에 성립되지만, 제로 스텝은 첫 발을 제로로 간주하여 두 번의 추가 스텝을 허용하기 때문에 반칙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심판들은 선수들이 개더 드리블을 정확히 사용하여 트래블링을 피하는지 주의 깊게 확인하며 경기를 판단합니다.

    NBA에서의 개더 드리블과 제로 스텝 활용 장면 감상하기

    NBA 경기에서는 다양한 상황에서 개더 드리블과 제로 스텝이 활용됩니다. 특히 하든의 스텝백, 야니스의 축지법, 르브론의 돌파를 통해 선수들이 이 기술을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활용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NBA 경기를 볼 때 이러한 동작을 이해하며 보면 경기의 묘미가 한층 더 살아날 것입니다.

    마무리

    NBA에서 개더 드리블과 제로 스텝은 선수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공격을 펼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규칙 덕분에 선수들은 더욱 유려하게 움직이며 팬들에게 놀라운 순간을 선사하죠. NBA 경기를 관람할 때 개더 드리블과 제로 스텝이 등장할 때마다 그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승부에 기여하는지 주목해 보시면 더 큰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